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오른쪽)와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코프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제임스 캘러웨이 아이오니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에서 리튬 개발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한다.
리튬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다. 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안정적인 배터리 품질 확보를 좌우한다.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한 뒤 가공을 통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 이를 양극재 생산에 활용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갖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t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리사이클 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 중이다. 또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 대표는 "리튬 추출 기술은 다량의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