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가 1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0 /사진=김창현
1일 오후 2시 41분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 (200,500원 ▲600 +0.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4.78%) 오른 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200원 ▼1,050 -2.43%)도 6.38%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 에스엠 (83,200원 ▲1,000 +1.22%)은 3.47%, JYP Ent. (69,300원 ▲300 +0.43%)는 2.44% 상승 중이다.
실적 피크 아웃 우려도 제기됐다. 대형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부재한 사이 앨범 판매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엔터 4사의 합산 앨범 판매량은 457만장으로, 지난 7월(1200만장)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증권가는 산적해 있던 악재들이 하나둘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종이 성장성 둔화 우려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주가가 부진했다"며 "소비력 높은 미국 침투 확대와 신인 데뷔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이 내년 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낮은 IP(지적재산권) 가동률, 연결 자회사의 저조한 수익성, 낮은 미국 익스포져가 해결되고 있다"며 "에스파, 라이즈의 성장으로 엔터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