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니어쇼어링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1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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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니어쇼어링(Near-shoring)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에서 아웃소싱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근접한 국가로 업무를 이전하는 거죠.

과거에는 인건비가 싼 중국과 인도로 생산시설을 이전해 비용을 줄이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대세였는데요. 그러다 임금 상승으로 비용 문제가 발생하면 제조시설을 자국으로 되돌리는 리쇼어링(Re-shoring)이 도입됐죠.



리쇼어링이 어려울 경우 니어쇼어링이 채택됩니다. 이웃 나라인 만큼 언어와 문화, 시간대 등이 유사해 의사소통과 협력이 더 쉽다는 장점이 있죠. 단거리 운송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생산시설이 가까이 있어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배송 시간이 단축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유리합니다.

단점도 있는데요. 노동력이 저렴한 국가로 아웃소싱하는 것보다는 비용 부담이 크죠. 기업의 중요 정보와 지식이 외부 업체에 공유되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 제조시설을 이전한 것도 대표적인 니어쇼어링 사례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이 지속되자 중국에 있는 공급망 체계를 가까운 나라로 옮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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