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영어 선생님이 전국 초등생 발음교육, 이스트소프트-YBM 협력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10.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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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와 YBM이 선보인 AI 영어 교사 제임스(우), 미셸(좌) 이미지 /사진제공=이스트소프트이스트소프트와 YBM이 선보인 AI 영어 교사 제임스(우), 미셸(좌) 이미지 /사진제공=이스트소프트


AI(인공지능)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와 외국어 교육 전문기업 YBM이 손잡고 초등학생 대상 AI휴먼 영어강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15,200원 ▼80 -0.52%)는 YBM과 함께 영어·한국어 동시발화가 가능한 AI 영어교사로 영어 발음학습 인터넷 강의를 제작해 11월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AI 영어 교사는 남녀 한 쌍으로 이름은 '제임스'와 '미셸'이다.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새롭게 생성해 내는 이스트소프트의 AI 페르소나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무엇보다, 이스트소프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링구얼(이중언어) 발화 기술이 탑재돼 제임스와 미셸 모두 영어와 한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발화할 수 있다.

양사는 공교육 영어 수업에 AI 휴먼을 최초로 적용한 이번 시도가 초등학생들이 기초적인 영어 발음을 정확히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의 초등학생은 어려서부터 기술 발전을 체험하며 자라 온 소위 '알파세대'이기 때문에, AI 휴먼 기술이 더 큰 흥미와 몰입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 파닉스(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 전문가가 기획한 이번 인강은 YBM의 교사 자료 지원 사이트인 'Y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인증을 거친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자사의 AI 기술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방법을 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AI 휴먼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 1월 한국어 영어 동시 발화가 가능한 AI 토익스피킹 강사를 선보이는 등 교육산업 내 AI 휴먼 도입을 위한 협업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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