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시장 기대치 웃돈 3분기…견고한 업황과 매력적 가격-신한

신한투자증권이 S-Oil (에쓰오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에쓰오일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여전히 견고한 기초체력을 가졌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1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은 85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7832억원을 상회했다"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666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는 OPEC+(오펙플러스) 감산과 드라이빙 시즌 등 계절적 수요로 지난 7월 이후 상승세가 확대됐으며 재고평가이익은 2191억원을 기록했다"며 "정제마진은 성수기에 따른 휘발유/항공유 마진 강세와 디젤 마진 급등으로 전기 대비 배럴당 9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5985억원으로 전망하고, 정유 부문은 전분기 재고효과 소멸 등으로 331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화학과 윤활 부문은 정기보수 관련 일회성 소멸과 견고한 스프레드로 증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제마진은 제품 재고가 낮은 가운데 등/경유 수요 회복 및 항공유 호조 지속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겠다"며 "견고한 펀더멘탈을 감안할 경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는 과도하며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9배로 업황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