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분기 매출액 2156억원…케이캡 호조에 전년比 8.8% 증가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10.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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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방액 증가 및 완제수출 지속…영업익 0.7% 증가한 224억원
케이캡 진출 국가 확대 속 컨디션군 6분기 연속 150억원 매출 유지
수액제 고른 성장도 실적에 일조…내년 신제품 효과 기대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HK이노엔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38,300원 ▼300 -0.78%)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 처방액 증가 및 완제수출 지속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2156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8%, 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2.8% 감소했다.

3분기 HK이노엔 실적 동력은 케이캡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0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케이캡은 5월 월처방액 130억원 돌파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구강붕해정의 지속적인 비중 증가와 올해 1월 출시된 저용량(25mg) 역시 실적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4분기 건강검진 시즌 등을 고려하면 연간 1600억원의 처방액 달성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321억원 대비 19% 증가한 규모다.

해외 완제수출 증가와 중국 로열티 반영 역시 실적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현재 케이캡은 해외 35개국에 진출해 국내 포함 8개국 허가와 출시를 완료했다.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칠레, 콜롬비아 등 허가 신청을 마친 다수 국가들 역시 승인을 대기 중이다.

중국의 경우 현지 파트너인 뤄신이 지난 3월 국가보험의약품목록(NRDL) 등재에 성공하며 해당 로열티가 3분기에 반영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세벨라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유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 중이다. 내년 허가신청이 예상된다.


케이캡 외 품목 가운데선 수액제가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32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초수액은 물론, 특수수액과 영양수액 등이 동반 성장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대소공장 종합영양수액(TPN) 신규라인이 가동한데다, 내년 초 오마프플러스원주 시리즈 2종 출시 등 영양수액 판매 증대 및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

다른 전문의약품 중엔 순환, 항암, 기타(항생, 호흡기, 해열제 등) 분야 품목이 고른 성장을 거뒀다. 로바젯(이상지질혈증)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조플루자(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판매 시작과 제넥솔(삼양홀딩스 항암제) 매출 성장 등도 힘을 보탰다. HB&B 대표 품목인 컨디션군은 6분기 연속 15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컨디션스틱 성장가 지속되며 컨디션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에 비드링크제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9.6%에서 지난달 40%대로 올라섰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수액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신공장 고정비 레버리지 확대와 HB&B 하반기 광고선전비 등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증대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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