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스킨앤스킨 (734원 ▼8 -1.08%)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손실 사업부를 물적분할로 떼어냄으로써 사업 본체인 화장품 부문을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커머스 부문은 스킨앤스킨이 지난 2012년에 인수한 사업부다. 당시 팬데믹 비대면 시장이 조성되면서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 수출입 봉쇄 및 한중 국제 정세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 중국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특성 탓에 매출이 70% 감소 및 적자 전환이라는 실적 악화를 견뎌야 했다.
스킨앤스킨은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손실 사업부 구조조정을 비롯해 최근 감자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화장품 사업부 활성화 작업을 통해 내년 재무제표의 흑자 전환을 계획 중이다.
흑자 구도 달성과 동시에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점차 심화되고 있는 금융환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 하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일련의 과정이 모두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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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훈 스킨앤스킨 경영총괄 부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화장품 사업부 활성화 전략을 통해 단체 외국인 관광객 방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화장품 사후 면세점 및 OEM, ODM 활성화를 진행해 내년 대폭적인 실적개선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