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였던 디트로이트가 1970년대 일본산 자동차 수입으로 타격을 받고 몰락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경제 용어로, 악순환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제 상황을 가리키는데요. 당시 디트로이트에서는 일자리가 사라지며 인구가 급격하게 줄었고, 사람이 빠진 자리에는 무질서가 횡행했죠.
지난해에도 세계 경제가 달러 둠 루프에 빠졌었는데요. 달러화 강세로 전 세계 제조업 경기가 둔화해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고, 이에 따라 무역이 감소하면서 투자 위축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죠. 이 과정에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가 집중돼 달러 강세가 심화하는 둠 루프가 형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