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 공동연구·인력교류"…한국-독일 전략기술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10.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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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 협력 확대 위한 공동합의문 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독일 연방교육연구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독일 연방교육연구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 독일이 국가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확대한다. AI(인공지능)와 바이오 분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지정한 12대 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옌스 브란덴부르크(Jens Brandenburg) 독일 연방교육연구부 정무차관과 '한국-독일 전략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주 본부장은 지난 5월 옌스 차관과 독일 현지 면담을 통해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상호협력 의지를 정부 간 문서로 명문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와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양국은 기술패권 시대를 맞아 연구보안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향후 관련 분야 협력도 약속했다.



주 본부장은 "이번에 서명한 한-독 전략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합의문은 R&D(연구·개발) 글로벌화를 강조하는 정부의 기조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기술강국 독일은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인 만큼 이번 합의문을 토대로 내실 있는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대 전략기술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 12대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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