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3분기 아쉬웠지만…"가맹점·라운드 수 증가 긍정적"-유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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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골프존/사진제공=골프존


유진투자증권은 골프존 (70,600원 ▼400 -0.56%)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30일 언급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가맹점 수와 라운드 수가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골프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700억원, 영업이익은 38.7% 줄어든 276억원이다. 시장 기대 매출액 1907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매출액 감소와 관련,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맹, 비가맹, 해외 사업 등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GDR(골프연습장)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2.9% 감소하면서 매출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로 판매 프로모션 및 광고가 진행되며 비용이 증가했다"며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운영비(인건비, 광고선전비 등)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가맹점과 라운드 수의 증가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가맹점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496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라운드 수도 6% 늘어난 2413만회로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은 골프존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460억원, 영업이익은 46.5% 늘어난 109억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7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 투비젼NX 판매가 점차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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