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네이버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영국 정부가 주최하는 'AI 안전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 이 행사는 G7(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 기업 및 정부, 연구 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AI 위험성을 공유하고 공동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이 회의는 컴퓨터 공학의 발상지인 영국 버킹엄셔주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다.
내달 1∼2일 영국서 열리는 AI 정상회담 홈페이지. /사진=영국 AI 정상회담 홈페이지 캡처
그간 한국 정부는 AI 발전과 더불어 AI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이어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네이버, SK텔레콤, KT, 카카오, LG AI 연구원 등 초거대AI 개발 기업들이 참석한 '제4차 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AI 윤리·신뢰성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1월까지 신뢰성 벤치마크 데이터를 구축해 12월에는 이를 기준으로 생성형 AI 기업의 초거대 AI 모델에 대한 신뢰성 평가에 나선다는 것이 골자다. 편향·차별적 내용의 콘텐츠가 생성되는지,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이 심하지 않는지 등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초거대 AI 모델의 적합성 여부를 판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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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장관은 "민간의 자율 AI 신뢰성 검·인증 지원을 비롯한 AI 윤리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적합한 규제 체계를 정립해가는 데 힘쓰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방안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