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 맞는지…전청조는 악마" 남현희 직접 밝힌 심경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10.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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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전청조씨 /사진=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석 강서구의원 제공(왼쪽부터)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전청조씨 /사진=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석 강서구의원 제공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재혼 상대 전청조씨와 결별 후 진행한 첫 언론 인터뷰에서 "악몽을 꾸고 있는 느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27일 남현희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전씨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전씨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남현희는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그는 전씨를 지난 1월 처음 만났다며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을 해서 찾아왔다. 본인은 28살 여자고, 어떠한 이유로 경호원이 있고, 일론 머스크랑 경기를 하기 위해서 이거를(펜싱을) 준비한다더라"고 떠올렸다.

남현희는 전씨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친해졌지만, 남자로 살고 싶은 전씨의 마음을 점차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씨가) 저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다"며 자신을 만날 때는 성전환을 해서 남자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계를 쌓게 되며 결혼 얘기가 오가던 중 전씨가 갑자기 임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도 했다. 남현희는 "(임신 테스트기를) 본인이 사 오고 저한테 전달해 주고, 그런데 (임신 테스트기를) 줄 때마다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저는 거기에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게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 그게 저는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씨가) '우리 이 애기 낳자', '책일질 수 있다',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건데 나도 내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며 전씨가 계속해서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고 주장해 왔다고 했다.

/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사진=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저도 너무나 안타깝고, 황당하고,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정말 꿈 같다. 지금은 제가 무슨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악마 같은 짓을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것도 자꾸 생각이 든다. (전씨가)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펜싱 아카데미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대표 입장에서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바보라고 들릴 수도 있지만, 전씨가 해결해 줄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에 제가 (전씨에게) 의지를 많이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많은 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전씨를 둘러싼 사기 전과 의혹, 성별 논란 등이 확산했고, 결국 두 사람은 재혼 발표 사흘 만에 결별했다.

이 과정에서 전씨는 26일 새벽 남현희 모친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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