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X Hang Seng TECH' ETF는 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IT 및 기술 기반 기업 가운데 중국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중국 본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던 배경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며 글로벌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33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Global X Hang Seng TECH' ETF를 시작으로 향후 Global X의 다양한 홍콩 상장 ETF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ETF 시장은 지난달 말 기준 한화 약 360조원 규모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홍콩 주식 투자 ETF만 교차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한한 중국 본토 거래소 규정이 향후 글로벌 주식 ETF로 확대될 경우 미국과 일본, 유럽, 인도 등 전 세계 ETF 라인업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