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예비 창업자 대상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개설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3.10.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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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 22명, 4개과정 12회 교육 진행…창업 후 생존하는 실전 교육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니주시농업진흥재단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니주시농업진흥재단


전남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이하'가공센터')가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가공아카데미 교육'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실무 위주 교육으로 기초가공기술부터 심화 단계까지 진행된다. 가공센터의 다양한 설비를 이용해 가공식품 생산기술을 습득하고 창업에 이르는 것까지를 목표로 한다.



나주산 농산물의 활용 범위와 시장영역을 확대코자 이번에는 반찬류(깍두기, 파 등의 김치류), 과일을 활용한 잼 및 청류, 수제약과나 티블랜 등과 같은 간식류 중심의 기초 교육과 함께 전문가 일대일 심화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오는 12월15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초빙강사로 나서는 임재숙씨는 한국음식관광협회 조리기능인 출신으로 '남도김치'의 저자이며, 현재 우사줌마 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잼·청 및 간식을 지도하게 될 이경희 강사는 무형문화재 규방다례 전수자로, 전통장아찌 제조사 사범이며 현재 이화재전통음식문화연구원에 재직중이다. .



창업 후 성공적 정착을 위한 사업화 교육을 새로 개설했다. 초빙 강사인 조영철 식품공학 박사(기술사)는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단에서 활동한 바 있고, 현재는 과기부 ReSEAT 고경력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술개발, 사업화, 창업 등을 지도하고 있다.
교육에는 22명이 참여해 총 4개 과정에서 12회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교육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며 수료한 교육생은 향후 소정의 절차를 거친 후 나주시 농산물가공종합센터를 이용한 창업 기회를 제공받는다.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16년부터 매년 2회씩 예비창업자 대상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19회, 392명의 예비창업자를 배출했고 18명이 창업했다.

이웅범 농업진흥재단 부이사장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제공을 통해 단순한 지식전달의 교육이 아닌 실습위주의 교육과 더불어 전문강사의 노하우를 융합, 창업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며 "창업 후에도 생존할 수 있는 실전 교육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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