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하는 상무소각장 전경./사진제공=광주광역시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사업은 과거 쓰레기를 소각하던 상무소각장 공장동을 철거하지 않고 새단장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소멸에서 소생으로'를 당선작으로 선정해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38억원(국비 219억원, 시비 219억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관할 예정이다.
우선 외부는 새로 건립하는 광주 대표도서관과 기존 소각장 공장동 건물을 연계해 복합 문화커뮤니티타운을 조성한다. 단지 내 진입공간을 재정비하고 주차장과 광장, 이용자들이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잔디마당 등을 꾸민다.
또 대표도서관과 지하·지상으로 연결해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소각장의 역사를 기억하는 자료보관소(아카이브) 공간과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교육장, 다목적 콘텐츠 홀, 북카페 라운지 등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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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성 광주광역시 문화체육실장은 "상무소각장은 한때 주민 혐오시설로 기피와 갈등의 대상이었지만 문화와 예술, 지역사회 소통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다"며 "현재 시공 중인 광주 대표도서관과 더불어 광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