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차관' 장미란 6.9억 재산 신고..강원도 토지·상가 보유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10.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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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역도 영웅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7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첫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같은 '2023년 10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내놨다. 지난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퇴직한 총 94명이 대상이다.

장 차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건물(84.93㎡) 전세권 2억8000만원, 본인 소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무실동 상가 대지와 건물 등을 1억8400만원에 신고했다. 강원도 평창군과 횡성군에 보유한 토지재산은 1억4275만원이었다. 여기에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3299만원)과 본인 소유 예금(1억6537만원)을 보유했고, 금융채무는 1억11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 중에선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1억8163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다가구주택(12억1200만원)과 배우자와 함께 공동명의로 올린 서울 서초동 현대슈퍼빌 아파트(14억4800만원) 등 아파트 건물 등의 재산을 26억8000여만원에 신고했다. 여기에 토지재산 5억3000여만원 등을 합한 총 부동산 재산은 32억원으로 파악됐다.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보유한 예금은 40억3900만원, 주식은 12억9100만원이었다.

정 이사장에 이어 박미정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이 67억207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 박 전 부총장은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를 13억3500만원, 모친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주상복합 건물을 23억5000만원에 신고하는 등 부동산 재산이 55억3700만원에 달했다. 본인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은 14억1800만원, 보유주식은 3억원으로 확인됐다.



박 전 부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의무면제 대상자로 재산신고를 했다. 재산등록의무자에서 등록의무자가 아닌 직위로 전보될 경우 의무면제로 분류된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가 21억4700만원, 본인 소유 예금 22억4300만원 등 가족이 보유한 예금이 36억1900만원 등 61억515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6월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이끄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42억7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건물 등이 33억3000여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 소유 예금 8억원 등 가족이 보유한 총 예금은 10억원이었다. 아울러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의 경우 모친과 부인은 5억2000만원과 6억5000만원 규모의 미국 버지니아주에 단독주택을 한 채씩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퇴직자 중에선 정철우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95억759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흥종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국무조정실 산하)이 63억2343만원, 조용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48억52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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