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반려동물 브랜드 '박슈어' 론칭…내달 '면역 보조제' 첫선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3.10.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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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가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 4종을 다음달 선보인다./사진=박셀바이오박셀바이오가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 4종을 다음달 선보인다./사진=박셀바이오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박셀바이오가 반려동물헬스케어본부 브랜드 '박슈어(Vaxsure)'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첫 제품으로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 4종(병원용 1종, 일반용 3종)을 다음 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뮨은 감염이나 외상, 수술 등으로 단백질 영양 보충이 필요한 반려동물의 식이 대용 면역기능보조제로 개발됐다. 건강한 반려견도 면역력 및 건강 증진 음료로 음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면역력 증진과 장 활동 활성화로 소화력을 높여 내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원용 골드뮨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된 후코이단과 꽃송이버섯 등 항암 면역보충제를 산양유에 적정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고단백 액상 사료다.

일반용 골드뮨은 건강한 반려견과 반려묘가 식이 대용으로 음용할 수 있는 면역기능보조제로 △후코이단, 꽃송이버섯, 산양유가 모두 들어간 제품 △유산균과 산양유를 기반으로 장 건강에 초점을 둔 제품 △검은콩과 검은깨를 기반으로 동식물성 단백질의 균형을 맞추고 기호성을 잡아 음수량이 적은 반려동물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설계됐다.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를 개발해 지난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박스루킨-15는 정상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암세포를 살상하는 NK세포와 T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측은 내년 중 품목허가가 나오는 대로 제품화할 목표다.

박슈어(Vaxsure)는 면역세포를 뜻하는 'Vaxcell'과 보장한다는 뜻의 'Assure'의 합성어로 "고객의 건강을 미리미리 챙기고 확실히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박스루킨-15는 반려견의 유전체를 바탕으로 개발된 항암제로 암종별 표준항암치료 요법과 병용 치료 시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반려견 암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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