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뚝' 떨어진 2차전지…"여긴 괜찮다" SK證 최선호주는?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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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SK증권은 삼성SDI (369,000원 ▲7,500 +2.07%)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8만7000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4960억원이다. 컨센서스인 5062억원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뿐 아니라 전체 IT 섹터에서도 몇 없는 컨센서스 부합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T용, 전동공구용, ESS용 배터리와 전자재료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판가는 5% 하락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4분기 추정치 변경이 가장 적은 2차전지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하고 이익은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부문이 견고하고, ESS는 계절적 반등할 것"이라며 "전자재료도 실적 개선이 지속된다"고 했다.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는 2차전지 섹터 최선호주로, 하반기 배터리 공급 과잉과 산업 내 다수의 악재를 고려해도 삼성SDI 주가는 과매도, 저평가 구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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