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호실적…전기차 시장 변화는 부정적-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10.27 08:26
글자크기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사진=뉴스1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244,500원 ▲3,000 +1.24%)가 올해 3분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전기차(EV) 시장 둔화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2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판매 대수는 약 105만대를 기록해 당사 추정치인 102만대를 소폭 넘어섰다"며 "매출액은 당사 추정을 6%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을 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현대차는 113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연간 판매 대수는 전망치에 소폭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올해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1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지는 호실적과 반대로 성장성과 밀접한 EV 시장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여전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전기차 시장이나 성장세가 둔화하고 가격 경쟁도 나타나고 있어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6배에서 5배로 하향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