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경상 순이익 탈환…목표주가 1.6만원-키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10.2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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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우리금융지주 (14,350원 ▲330 +2.3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부진했던 2분기를 벗어나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27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연결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44% 증가한 89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8392억원을 7.2%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며 "보수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이 있었으나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으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카드, 캐피탈, 종금 등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속도로 비은행 순이익이 2분기 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지난해 실적엔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2분기 보다 4bp(1bp=0.01%) 하락해 2분기 대비 하락폭이 둔화됐다"며 "이란 자금동결이 해제돼 받은 부정적 영향도 있었던 걸 감안하면 하락폭은 3bp 정도로 볼 수 있고 4분기엔 3분기 수준이 유지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그룹 누적 대손비용률은 0.41%로 지난해 0.26% 대비 높아지긴 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0.33%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최근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입 결정으로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해소됐고 이달 말 1.13%의 자기주식 소각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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