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첫 번째 내한 공연을 갖기 위해 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27일(현지시간) AP뉴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두 멤버는 11월2일 신곡을 공개한다. 이 곡은 존 레논이 1970년대 말 뉴욕 집에서 제작한 데모 테이프에 들어있던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AI로 존 레논의 보컬을 추출한 뒤 다른 멤버들의 연주를 더하는 방식이다.
당시에는 기술적 한계로 테이프 속 존 레논의 노래와 피아노 연주에 다른 멤버들의 연주를 덧씌우는 것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피터 잭슨 감독이 AI의 도움으로 1970년대 후반에 사용됐던 피아노에서 존 레논의 오리지널 보컬을 분리했다. 신곡에는 조지 해리슨이 30년 전 녹음했던 기타 파트와 링고 스타의 새로운 드럼 파트, 폴 매카트니의 베이스, 피아노 녹음도 포함됐다.
신곡 발매 전날인 11월1일에는 새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12분짜리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달 말에는 비틀즈 컴필레이션 '1962-1966'과 '1967-1970'의 확장판이 출시된다. 나우 앤 덴은 '1967-1970'에 추가된다.
폴 매카트니는 "존의 목소리가 맑고 깨끗하게 들렸다"며 "정말 감동적이었다. 우리 모두가 연주하는 이 곡은 진짜 비틀즈의 녹음이다. 2023년에도 여전히 비틀즈 음악을 작업하고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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