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유망한 녹색기술이나 사업을 인증, 지원하는 제도다. 신산업,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관련 기술 인증을 통해 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쇄 후 건조 과정의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7% 줄인다. 포장재 잔류 용제가 40% 적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포카칩', '초코파이情', '땅콩강정', '썬' 등 30여 개 브랜드에 적용 중이다.
오리온은 2017년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 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를 개발해 업계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안산공장에 1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설비 2대를 구축하고,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직접 생산해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룹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