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투자자 최시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6·27일 '2023 스타트업콘(Startup:CON)' 경쟁피칭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사진= 김성휘 기자
이틀간 15개의 강연 및 토론, 8개 워크숍 등 23개의 세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첫날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경쟁 피칭 '배틀필드'. 콘텐츠 스타트업 10곳이 결선에 올라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게 될 3곳을 뽑았다. '슈퍼주니어' 출신 최시원이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최씨는 2015년부터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해왔다.
'2023 스타트업콘(Startup:CON)' 밋업 시간표가 적힌 스크린/사진= 김성휘 기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습툴 '미리내'를 만든 미리내테크놀로지스, 외국어학습 솔루션 '트이다'(이상 에듀테크), 차세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직퍼'를 개발한 케이저, AI 기반 창작보조도구 '마이브라우니'를 만든 액션파워 등이다.
영상검색이나 웹툰 제작 관련 피아스페이스, 인쇼츠, 지로, 툰스퀘어도 참가했다. 게임 분야엔 사용자의 피드백을 분석해주는 지엑스씨(지라운드), XR 미디어콘텐츠 제작사 소울엑스(스튜디오 잼)도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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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심사위원 최시원씨 등장에 행사장이 술렁였다. 구레나룻을 짙게 기른 그는 몸에 꼭 맞는 체크무늬 재킷 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만큼은 연예인이 아닌 투자자였다.
최씨는 연예계 대표 테크 셀레스터(Tech-celestor), 즉 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유명인(셀레브리티+인베스터)이다. 에스엠 (81,000원 ▼1,500 -1.82%) 엔터테인먼트(SM) 이사이기도 한 그는 핀테크 업체 페이워치코리아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 공로로 올해 서울시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시원/사진=SM엔터테인먼트
둘째 날(27일)에는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케이녹(KNock)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데모데이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부터, 버추얼 유튜버, 콘텐츠 IP 유통, 영상 기술, 팬덤 비즈니스 등 사업을 추진 중인 시리즈B 이하 기업 10개사가 투자유치에 나선다.
콘진원은 콘텐츠 분야 투자사로 이뤄진 '케이녹 파트너스'와 지난 3개월간 각 콘텐츠 기업별 멘토링을 통해 이들의 투자유치 역량을 가다듬어 왔다. 케이녹 파트너스엔 대교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로간벤처스, 롯데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6·27일 서울 코사이어티에서 개최한 '2023 스타트업콘(Startup:CON)'에서 해외 VC 관계자들이 K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토론했다./사진= 김성휘 기자
조현래 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신기술과 융합해 발전하는 콘텐츠 시장의 경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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