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서울보증보험에 IPO 大魚 위기…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0.29 11:26
공모주 브리핑
이번주 공모주시장(10월 30일~11월 3일)에 조단위 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출격한다. 지난주 올해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던 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에서 참패하며 결국 공모를 철회한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주식시장,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연말 IPO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톰테크·블루엠텍·에코아이·동인기연·한선엔지니어링·그린리소스 등이 수요예측을, 비아이매트릭스·컨텍·큐로셀·메가터치·에스와이스틸텍·에이직랜드 등이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스톰테크·블루엠텍·에코아이·동인기연·한선엔지니어링·그린리소스 '수요예측'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생산업체로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 발행한다. 일반 공모 물량은 이 중 80%인 1158만800주다. 공모가 밴드는 3만6200~4만4000원으로
공모금은 밴드 기준 약 5240억~6369억원 모일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00억~3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7일 상장 예심을 청구했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동채 전 회장의 사법리스크 영향에 10월 말에 돼서야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8~9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1월 중순 에코프로그룹의 첫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9년 설립된 정수기 부품 제조업체 스톰테크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8일에 공모가를 확정한 뒤 9~10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전체 신주로 총 335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9500원, 공모금은 밴드 기준 268억~318억원 규모다. 11월 중 코스닥 상장이 목표며 상장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의약품 이커머스업체 블루엠텍은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다.
11월 9일~11월 10일 일반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에코아이는 11월 1~7일 수요예측을 받는다. 2005년에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을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할당대상업체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에코아이는 총 207만9000주(신주 100%)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가격 범위는 2만8500~3만4700원으로 약 593억~721억원의 공모금을 목표로 한다. 10일과 13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동인기연은 1992년 설립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8000주로 희망 밴드는 3만3000~3만7000원이다. 11월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8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9~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2년 세워진 고성능 계장용 피팅·밸브업체 한선엔지니어링은 전체 신주로 425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액은 5200~6000원이다. 공모금은 밴드 하단 기준 221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1월 2일~8일 5일간 진행하고 10일 공모가를 결정한다. 13~14일에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그린리소스는 2011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업체다. 총 공모주식수는 164만주(신주 100%)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IPO로 약 180억~2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1월 3일~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10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비아이매트릭스·컨텍·큐로셀·메가터치·에스와이스틸텍·에이직랜드 '일반청약'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인 비아이매트릭스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비아이매트릭스는 공모가를 밴드(91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에 확정했다. 총 12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하며 공모 예정 금액은 156억원이다.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우주 스타트업 컨텍은 30일 공모가액을 확정해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컨텍은 총 206만주(신주 97.07%, 구주매출 2.91%)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밴드는 2만300~2만2500원으로 설정했다. 공모금은 약 418억~463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11월 9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CAR-T 치료제 개발업체 큐로셀은 30일 공모가 확정해 일반청약은 오는 31일~11월 1일에 진행한다. 전체 신주로 총 16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는 2만9800~3만3500원이다. 밴드 범위상 약 477억~53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큐로셀은 11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차전지 및 반도체 공정용 장비부품 개발업체인 메가터치는 30일 공모가 확정해 31일에서 11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메가터치는 총 520만주(신주 100%)를 모집하며 공모 희망 범위는 3500~4000원이다. 밴드 범위 기준 총 공모금은 182억~20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터치는 11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건축자재 종합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은 31일 공모가를 결정하고 11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칠 예정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70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공모가액은 1200~1500원으로 밴드 기준 총 공모금은 84억~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11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솔루션업체 에이직랜드는 3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2~3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에이직랜드는 총 263만6330주(신주 100%)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는 1만9100~2만1400원이다. 총 공모금은 약 504억~564억원 규모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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