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신기술 선보인 SKT·KT…프랑스 Network X 어워드서 수상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10.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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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Network X 어워드 현장에서 이상민 SK텔레콤 액세스개발팀장(왼쪽)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25일(현지시간) Network X 어워드 현장에서 이상민 SK텔레콤 액세스개발팀장(왼쪽)이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6,600원 ▼1,400 -2.41%)KT (40,300원 ▼1,200 -2.89%)가 유무선 네트워크 분야 글로벌 전시회에서 투명안테나와 6G 통신 장비 등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SK텔레콤과 KT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Network X 어워드'에서 각각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와 '디지털혁신 주도'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Network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세계 300개 이상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통신 전시회다. Network X 어워드는 Network X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으로 통신 산업 전반에 걸친 성과와 혁신, 우수성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4G·5G 대역 및 향후 이동통신 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투명안테나와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 기술)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로 얇은 금속 패턴을 가진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해당 안테나는 유리에 부착한 것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얇고 투명하다. 또한, 빛과 전파는 투과하면서 열은 차단하는 단열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투명안테나와 RIS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 전력을 절감하면서 특정 주파수 대역을 반사해 빌딩 내부에서 커버리지를 넓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etwork X 어워드에서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재범 KT NFV품질팀 팀장, 한미숙 KT 컨설팅기술P-TF 상무, Nicolai Schaettgen Match-Maker Ventures CEO. /사진=KTNetwork X 어워드에서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재범 KT NFV품질팀 팀장, 한미숙 KT 컨설팅기술P-TF 상무, Nicolai Schaettgen Match-Maker Ventures CEO. /사진=KT
KT는 전통적 통신 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으로의 가장 큰 도약을 이룬 사업자로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KT는 국내 최초 5G SA(단독모드) 전국망 서비스에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ICT 역량으로 디지털 플랫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 부문을 수상했다. KT는 WBA에서 3년 연속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로 선정됐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세계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상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네트워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쾌거"라며 "단단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CT(통신기술)와 IT(정보기술) 역량을 더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통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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