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매스, 비목재 지속가능 사탕수수 패키지 'SUS PACK' 론칭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23.10.26 16:10
글자크기
기후 기술 전문 기업인 ㈜에코매스는 비목재 지속가능 사탕수수 패키지 브랜드 'SUS PACK(써스팩)'을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에코매스사진제공=에코매스


'SUS PACK(이하 써스팩)'은 지속가능한 사탕수수 패키지(Sustainable Sugarcane Package)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일반 나무 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바가스(Bagasse)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써스팩은 중요한 탄소 흡수원인 나무를 베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종이이다. 또한 종이 생산만을 목적으로 작물 재배가 필요하지 않으며, 설탕 생산을 위해 길러진 사탕수수에서 설탕 생산 후 폐기되던 섬유질을 사용하여 지속 가능하다. 또한 종이의 표백처리를 하지 않아 표백 공정 시에 사용되는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화학약품 사용을 지양하여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구현했다.



㈜에코매스의 기존 주력 사업은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주방, 생활용품이다. 그러나 탄소 중립이라는 글로벌 이슈가 떠오르면서, 에코매스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저탄소 사업을 고민해왔다. 비목재 펄프 영역에서는 비목재 사탕수수 복사용지 NAT을 런칭했으며, 많은 고객사로부터 비목재 펄프의 패키지 적용을 요청받아왔다. 에코매스는 시장상황에 맞춰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갖추었고 지속가능한 패키지 써스팩을 론칭했다.

에코매스의 한승길 대표는 "사탕수수 비목재 펄프는 산림을 보호하는 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렇기 때문에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산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에코매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제품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써스팩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써스팩은 에코매스의 자사 브랜드인 슈가랩 제품들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며, 고객사들과 패키지 적용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에코매스는 올해 11월 미국 PLMA 전시회에 참가하여 저탄소 제품들을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