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3.
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주질의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KB금융지주 회장인 윤종규 증인이 불출석한다고 한다"며 "윤종규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10월 13일 IMF(국제통화기구) 연차총회 참석 이후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활동 중에 있단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번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었으나 오는 27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전략적 제휴기관 17곳을 대상으로 해외IR 활동 중이라는 이유다.
또 "(당초 보고된) 윤 증인의 최초 해외 일정은 10월9일부터 18일까지였다. 그런데 정무위에서 증인을 채택한 17일 다음날 18일, 증인은 해외 일정을 27일까지로 다시 비행기 티켓을 바꿨다. 서울이 아닌 도쿄행 항공 티켓이 예매됐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는 국회의원을 능멸하는 것이고 국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양 간사께 부탁을 드린다. 윤종규 회장을 고발할 수 있도록 의결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