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3분기 실적 기대감…"2024년 전 방위적 성장할 것"-하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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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코스메틱 신제품 리들샷 세트 /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브이티코스메틱 신제품 리들샷 세트 /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


하나증권이 브이티 (37,500원 ▼100 -0.27%)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일본·면세·H&B(헬스앤뷰티)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예상한 브이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813억원, 영업이익은 317% 성장한 11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4%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하나증권이 추정한 매출액 657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5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향 매출이 압도적으로 외형을 견인했다"며 "리들샷 라인이 일본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역직구몰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매출액이 122% 늘었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는 면세, 온라인, H&B 등이며 각각 10억원 수준의 매출 창출을 기여한다"며 "아직 규모는 작지만 면세와 H&B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배, 3배 이상씩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화권 매출은 재고 소진 지속으로 감소추세가 이어졌다"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된 점은 고무적이며 현재 재고는 대다수 소진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라미네이팅 부문의 경우 영업손실 2억원을 예상했고, 연결 자회사인 큐브엔터 (14,630원 ▼240 -1.61%)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강한 수요에 채널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2024년 전방위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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