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알엠, 'IHE Connectathon 2023' AI 테스트 세계 최다 통과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10.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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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E Europe Connectathon 2023에 참가한 아이알엠의 최승욱 대표(사진 맨 오른쪽)와 상호운용성 연구진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아이알엠IHE Europe Connectathon 2023에 참가한 아이알엠의 최승욱 대표(사진 맨 오른쪽)와 상호운용성 연구진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아이알엠


의료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알엠(대표 최승욱)이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IHE Europe Connectathon 2023'에서 AI(인공지능) 결과 데이터 교류 등 총 27개 프로파일에 대한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IHE는 헬스케어 IT 시스템 간 정보 교류 기능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기술 사양을 개발·검증하는 국제기구다. 매해 전 세계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IHE Connectathon의 상호운용성 테스트 통과 여부는 선진 의료기관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아이알엠 측은 말했다.



올해 'IHE Europe Connectathon 2023'은 디지털 헬스케어 중 가장 활발하게 발전 중인 의료 AI의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하는 프로파일 부문을 강화했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서준범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의료 AI가 정착되려면 AI 기술 개발 단계부터 의료 현장 도입 과정에 이르기까지 기존 병원 시스템과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준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알엠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IHE Connectathon에 참가 중인 업체다. AI 상호운용성 검증을 위한 'AI Results' 프로파일의 모든 항목(Creator, Manager, Display, Consumer)을 통과한 세계 유일 기업이란 기록을 세웠다. 차세대 진료 정보 교류에 활용될 FHIR(국제전송기술표준) 기반 IPS(International Patient Summary) 프로파일도 통과해 상호운용성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회사는 IHE Connectathon을 통해 검증된 표준 프로파일을 적용한 △표준화 기반 AI 연계 의료데이터 관리 시스템 △비정형 의료 빅데이터 구축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다기관 의료영상 통합연구 솔루션 등으로 의료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공략 중이다.

최승욱 아이알엠 대표는 "IHE가 최근 신설한 'AI Results' 분야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도전해 모든 분야를 통과한 세계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국제적인 기술력 입증으로 국내 시장 저변 확대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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