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최대주주 흡수합병으로 '비용절감'…증권가 눈높이↑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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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CI /사진=더존비즈온더존비즈온 CI /사진=더존비즈온


삼성증권은 더존비즈온 (47,750원 ▲400 +0.84%)이 지주사 '더존홀딩스'와의 합병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25일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HOLD'(보유)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3일 더존비즈온은 이사회를 통해 최대주주인 더존홀딩스와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더존비즈온이 존속회사로 남고 더존홀딩스가 소멸하는 방식으로 더존홀딩스 보통주식 1주당 더존비즈온 보통주식 834.0507896주가 배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더존비즈온이 그간 지주사에 지급하던 상표권 등 7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합병 기일은 2024년 2월 29일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시 더존비즈온은 지주사에게 지급하던 상표권 등 연간 7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여 연간 약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신사업 진출 시너지 가능성도 기대를 모은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합병의 목적을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라고 밝혔다"며 "연간 7~8%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신사업 성과의 가시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다음 해인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더존비즈온의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5.4%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6.7% 올려 잡았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분산되어 있던 자원을 통합하고 중복된 조직 및 투자를 배제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신사업을 위한 주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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