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23일 11번째 미니앨범 'SEVENTEENTH HEAVEN'을 발매했다. 더할 나위 없이 매우 행복한 상태를 의미하는 'Seventh Heaven'을 세븐틴만의 의미로 바꾼 'SEVENTEENTH HEAVEN'은 페스티벌을 즐기는 모두가 극한의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1번 트랙 'SOS'부터 8번 트랙 '음악의 신' (Inst.)까지 총 8트랙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곡은 2번 트랙 '음악의 신'이다.
많은 성공을 거둔 전작의 타이틀곡 '손오공'은 제목부터 느껴지듯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강한 음악이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세븐틴은 전작의 성공을 그대로 확장하는 대신 '음악'이라는 본질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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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의 수록곡 역시 다채롭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SOS'는 세계 최정상의 DJ 마시멜로(Marshmello)와 협업한 곡으로 전작의 타이틀 '손오공'이 가진 강한 에너지를 가져왔다. 3번 트랙 'Diamond Days'는 세븐틴의 데뷔 앨범 수록곡이자 선공개 곡이었던 'Shining Diamond'를 샘플링한 곡이다. 데뷔 8년이 지난 세븐틴은 'Diamond Days'를 통해 초심을 돌아보며 변함없는 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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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트랙 'Back 2 Back', 5번 트랙 'Monster; 6번 트랙 '하품'은 각각 퍼포먼스 팀, 힙합 팀, 보컬 팀의 유닛 곡이다. 'Back 2 Back'은 서로 등을 맞댄 모습을 모티프로 탄생한 곡으로 '너' 그리고 '너와 함께 그려갈 세계'를 향한 설레는 마음을 그려냈다. 'Monster'는 힙합팀의 여유로운 태도와 한층 성숙해진 플로우가 인상 깊다. 지나간 인연의 추억을 하품과 아픔에 비유한 '하품'은 뚜렷한 기승전결과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보이스가 깊이를 더한다.
7번 트랙 'Headliner'는 공연의 헤드라이너를 보러가는 기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여기서 헤드라이너는 특정 아티트가 아닌 팬덤 캐럿을 의미한다. 통상적인 관계를 뒤집어 표현한 'Headliner'는 캐럿을 향한 세븐틴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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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건 결국 음악의 힘이다. 전작인 '손오공'을 비롯해 '아주 NICE', '박수', '예쁘다' 등 세븐틴의 히트곡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세븐틴이라는 그룹을 키워냈다. 자체 콘텐츠와 예능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전원 재계약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좋은 음악이 없었다면 이만큼의 성과를 낼 수는 없었다.
지금까지의 성장을 자축하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축복하는 'SEVENTEENTH HEAVEN' 역시 '좋은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븐틴의 앞으로가 더 기대를 모은다. 좋은 음악이 끊기지 않는 한, 이들의 성장은 멈추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