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오픈했다.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 한규헌 미래혁신기술센터장(상무), 안양시 장영근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구축된 지-랩은 1168㎡(354평) 공간에서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AI)·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들이 연구개발을 거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이 총 결집된 연구개발 산실로 육성하고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깃사업군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각 사업군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한다.
지-랩을 통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결실을 거두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물류 전 과정에 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