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전 사업부 안정적 성장…목표주가 6.5만→7.5만원-상상인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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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로고 /사진=한국콜마콜마로고 /사진=한국콜마


상상인증권은 한국콜마 (61,700원 ▼1,800 -2.83%)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25일 예상했다. 전 사업부의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도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이 예상한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5476억원, 영업이익은 128.9% 증가한 414억원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본업이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 분기 썬 제품 매출 호조 효과가 제거됐음에도 국내에서 기존 상위 고객사 위주로 기초 제품 주문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도 썬 제품을 통해 거래가 시작됐던 로컬 업체들에 품목을 확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북미의 경우 미국은 손익 구조 개선으로 소폭의 적자 축소, 캐나다는 핵심 고객사의 전용라인 확대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자회사인 HK이노엔 (40,950원 ▲100 +0.24%)연우 (14,120원 ▲130 +0.93%)의 실적 역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사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사업부의 안정적인 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상상인증권은 한국콜마의 내년도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3% 늘어난 2조4354억원, 영업이익은 26.5% 성장한 192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외 모두 중소형 브랜드 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해외 비중이 작았던 동사의 매출은 중국 내 현지 고객사들로부터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감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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