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경쟁력 있지만…수익성 보수적 접근 필요-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0.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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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25일 포스코퓨처엠 (242,500원 ▼6,500 -2.61%)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에너지소재 사업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보지만 중단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기조에 따라 관련 추정치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화성부문 판매 단가 상승 요인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면서도 "단,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최근 낮아졌던 시장 눈높이(461억원)를 밑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대치 하회 배경은 주요 원재료 및 ASP 하락과 재고평가손실 반영, 단결정 양극재 양산 과정에서 발생된 생산비용 등으로 충분히 예상된 점"이라며 "오히려 당분기 영업활동 하이라이트는 단결정 양극재의 대규모 양산 가시성이 확인된 점"이라고 했다.

또 "단결정 양극재 추정 수율은 올해 연말 90% 이상 달성이 목표이나, 이를 위한 생산비용 또한 비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중장기 생산 캐파(Capa·생산능력) 100만톤의 가이던스는 유효하다"며 "2022년~2024년은 포스코퓨처엠에게 외형성장을 갖추기 위한 집중 투자가 요구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자본력 기반의 투자로, 2023년 단결정 양극재 첫 양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이를 위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캐펙스(Capex·자본적지출) 집행이 이뤄진다"고 했다.

또 "2024년 이차전지 주요 광물자원 보유 국가들의 수출 통제 가능성 등 정책 변화에 업스트림(Upstream) 분야 강점을 갖춘 포스코그룹사 역량 기반으로 포스코퓨처엠만의 소재 사업 지배력이 유지되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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