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5일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세계해양포럼-KIOST 스페셜 세션'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 공동기술지주(KIOST홀딩스)'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KIOST홀딩스 설립에는 KIOST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내년 3분기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우선 출범하고, 2030년까지 자본금을 288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설립추진단은 오는 12월까지 KIOST홀딩스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 이사회 심의 및 해양수산부 승인을 거쳐 같은 해 8~9월 사이 사업자 및 중소벤처기업부 등록을 마칠 방침이다. 지주회사를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도 5~6월 공모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KIOST홀딩스는 KIOST가 보유한 △스피룰리나(해양미세조류)에서 추출한 인지능(기억력) 개선 물질 △바이오 수소 생산 기술 △인공육 제조를 위한 해조류 활용 배양액 기술 △치매 치료 및 발모 촉진 효능 물질 △ 미세조류 고효율 생산 기술 △수중·항만 건설 관련 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자회사 형태인 기술벤처 81개를 설립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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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유망 기술 및 창업기업에 대한 인큐베이션 사업도 진행한다. △유망기술 이전 및 상용화 기획 △기술·현금출자를 통한 자회사 설립과 투자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출자 △창업기업에 대한 기술·경영 자문 등이다.
박준수 단장은 "KIOST홀딩스는 KIOST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부산 해양과학특구'와 연계해 해양수산 관련 창업기업에 기술, 자금, 장비, 인력,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인큐베이션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제공, '공공기술사업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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