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국정감사에서 넥타이를 고쳐매고 있다. 2023.10.24.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산은 등 국정감사(국감)에서 강 회장을 대상으로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고 했지만 지난 2022년 1월 실패했다. 2년 6개월을 끌었고 그 동안 대우조선 기업가치가 엉망이 됐고 결국 산업은행에 손실이 됐다.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대우조선의 실질 가치가 떨어진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것이 정책 실패가 남긴 비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도 윤 의원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도 2년10개월째 지속중인 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이 문제 역시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슈는 상당 부분 진행이 되었던 이슈이고 대내외적으로 공표된 상태"라며 "합병 과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이것을 다시 재조정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업가치 때문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합병을 재고할 것이냐, 그것은 별개의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