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파트너사 VTRE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은 서상철 세토피아 (1,080원 ▼140 -11.48%) 대표가 조직개편에 나선다. 경영 일원화를 바탕으로 양사의 공동 목표인 희토류 사업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가 경영권을 위임받은 배경엔 최근 베트남 수사당국이 현지 희토류 업체들과 관련 경영진을 줄기소한 사건이 있다. 그 중 루안뚜안(Luu Anh Tuan) VTRE 회장도 회계 규정 위반 혐의로 피소되면서 주주단은 루 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배제시켰다.
서 대표는 VTRE 경영권을 맡아 양사 간 진행 중인 사업 관련 소통 채널과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빠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외부의 공신력 있는 희토류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는 등 희토류 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 대표는 향후 VTRE 경영 구상에 대해 "첫번째로 루 회장 관련 사건으로 인한 사업 진행상의 차질을 최소화 시키고 대표이사 변경 후 합작법인인 GCM에 대한 해외투자를 우선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있는 VTRE 측 투자 진행이 늦어진다는 의구심에 대해서도 "GCM으로의 투자 승인이 완료되었음을 통보를 받았다"면서 "투자금이 예치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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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앞으로는 합작 법인 GCM의 이름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희토류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계획을 밝히며 "투명한 경영활동을 베트남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