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10.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통해 "예보의 업무목표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지원자금 회수 및 엄정한 부실 책임 추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예보가 93.8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SGI서울보증보험도 IPO를 철회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 확정,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다음달 3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 부진의 이유로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했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을 꼽았다.
아울러 유 사장은 예금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보호한도 목표 규모, 예금보험료 등의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안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며 "국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금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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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예금보호 한도가 상향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예금보호 한도 상향 여부에 5000만원 현행 유지 의견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유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예금보험기금의 충분한 적립과 부실 대응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내년 8월 일몰 예정인 예금보험료율 한도 0.5% 유지에 국회에서 관심을 써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