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젊은 검사들이 검찰을 떠나고 있다. 검찰에 무슨 미래가 있냐'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항변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다.
이 총장은 "검사가 (검찰을) 떠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검사는 시간외수당도, 야근수당도, 휴일수당도 없지만 밤새 일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한다"며 "저도 검사로 일하는 동안 6주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일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검찰집단이 부패한 집단인 것처럼 얘기하면 저도 정나미(정)가 떨어져서 '내가 여기서 왜 밤 새워서, 주말에 나와서 일하고 있는가'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정당과 정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팔, 다리이고 눈과 귀"라며 "저희들에 대해 애정어린 눈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