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휴업했던 빗썸라이브, 결국 파산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10.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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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2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해 4월2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이브센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자금을 투입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가 파산했다. 빗썸라이브는 지난해 휴업을 선언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부장판사 이동식)는 지난 16일 오후 주식회사 빗썸라이브의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8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기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채권자는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매직, 비씨카드, 롯데카드 등이다.



빗썸라이브는 빗썸코리아와 콘텐츠 제작·유통 업체인 버킷스튜디오가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의 여동생 강지연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곳이기도 하다. 강종현씨가 비덴트, 인바이오젠과 함께 회장 명함을 들고 다닌 기업이기도 하다.

앞서 빗썸라이브는 지난해 10월 적자가 누적됐다는 이유로 휴업을 선언했다. 당시 빗썸라이브는 근무 시간을 출근 시간으로부터 4시간으로 제한해 이전 근무 시간에 비해 50% 감축했다. 휴업 대상 인원은 일부 인력을 제외한 전체 근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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