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미래에셋그룹은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사장,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사장,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대교체의 방점은 자산관리(WM), 글로벌,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는 데 뒀다.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 김 부회장은 향후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최고경영인)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최현만 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일선에서 퇴진한다. 최 회장은 1997년 박 회장과 미래에셋캐피탈 설립을 함께한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로 펀드 열풍을 이끌었고 대우증권 합병 이후 2016년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 대표를 맡은 이후 성장 가도를 이끌었다. 최 회장 등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는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되는 한편 고문으로 위촉돼 그룹의 장기 성장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이다.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