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에스지글로벌, '2023 굿 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10.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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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피투에스지글로벌(P2SG Global)은 자사의 '친환경 AI전자배너'가 '2023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상품디자인 분야 우수디자인(GD) 동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AI전자배너는 뉴미디어글라스를 이용한 전자배너에 엣지 AI(인공지능)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융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전도성을 지닌 투명 유리 안에 무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실장한 뉴미디어글라스다. 디지털 제어로 그림·글씨·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구현할 수 있다. 베젤리스 설치도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친환경 AI전자배너는 엣지 AI를 탑재, 이용 객체와 주변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 블랙아이스, 화재, 인파 밀집, 환자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특정 주의 문구를 표출하고 이를 유관기관에 자동 통보한다.



또 뉴미디어글라스 패널 뒤편에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장착, 도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모성 빛에너지를 재활용한다. DSSC는 빛을 흡수하는 친환경 특수 염료 분자와 전기화학적 원리를 이용,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DSSC는 실리콘 태양전지 대비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고 투명패널을 통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입사각 또한 넓어 약한 산란광에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간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전자배너에 실시간 보조 전력을 공급한다"며 "야간에는 가로등, 차량 전조등, 전자배너의 LED 발광 리사이클링 등을 전기로 전환해 보조 전력을 공급한다"고 했다.

피투에스지글로벌 측은 DSSC 기술 개발·적용에는 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권태혁 교수가 기술자문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친환경 AI전자배너 외에도 '투명 대기환경시계'와 'IoT 스마트난간' 등 회사 보유 제품에 폭넓게 적용,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조두희 피투에스지글로벌 대표는 "친환경 AI 전자배너는 '도시 미관' '에너지 절감' '광고 효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미래 스마트시티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피투에스지글로벌사진제공=피투에스지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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