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자산설' 김종민 "사기로 전재산 날려, 집도 전세"…무슨 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10.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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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사기 피해로 전 재산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의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바보 트리오' 배우 임원희, 최진혁은 이날 생일을 맞은 김종민의 집을 찾아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다만 무엇 하나 성공하지 못했고, 작업이 진행될수록 집은 엉망이 됐다.



이에 김종민은 "이걸 왜 우리 집에서 하냐. 여기 자가도 아닌 전세"라고 불평했다. 최진혁이 "왜 전세냐. 재산 500억원이 있다는 이야기는 뭐냐"고 묻자, 김종민은 "그건 다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김종민은 돈을 많이 못 모은 이유에 대해 "과거 사기를 많이 당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미군 부대에 술을 납품하는 사업이 있다더라. 애벌레가 들어간 테킬라가 있는데 같이 납품하는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한 사람이 있었다. 돈이 딱 몇천이 모자라다고 해 투자했다. 그게 내 전 재산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분명히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믿고 투자했다.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그렇게 전 재산을 날렸다"며 "돈은 못 받았다. 미국 가셨다. 미국 가면서 나랑 피해자들 돈을 다 가지고 도망가버렸다"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당시 자신한테 '병'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우) 차태현 형이 알려줬다. 난 통장에 돈이 있는 꼴을 못 보는 병이 있다더라. 정말 이상하게 돈만 생겼다 하면 사업을 하거나 사기로 당해서 다 날렸다. 이제야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지금부터 모으면 된다. 그리고 이런 말이 있다. 사람들이 어려서 번 돈은 날아가고 마흔부터 버는 돈이 진짜"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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