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청사에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https://thumb.mt.co.kr/06/2023/10/2023102223162489575_1.jpg/dims/optimize/)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유관기관 및 관련기업 간 총 7건의 계약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 이니셔티브의 하나로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과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 간 블루 암모니아 생산사업 협력 LOI(의향서)가 체결됐다. 이 LOI는 사우디 라스 알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 사업비 155억달러(약 20조9700억원) 규모 블루암모니아 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내용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 아람코와 '원유 공동비축계약'을 체결했다. 평시에는 아람코가 원유를 석유공사의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국내 석유 수급 비상시에는 최대 530만배럴을 한국이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내용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사우디 알지하즈(Algihaz)는 변전소 수주 협력에, 비에치아이와 레자아트(Rezayat) 그룹은 발전기자재 공급 협력 등에 합의하는 내용으로 MOU를 맺었다.
산업부 측은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사우디의 관계가 석유 등 기존 에너지원 기반에서 앞으로 청정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