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7,140원 ▼290 -3.90%)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TU2218' 단독 투여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했다. TU2218은 최초의 경구용 이중 억제제다. 종양 미세환경 안에서 PD-1 저해제의 활성을 방해하는 주요 인자로 알려진 TGF-ß와 종양세포 주변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VEGF를 동시에 차단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12,780원 0.00%)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1' 임상 1·2상 단독요법 결과, 집단 약동·약력 모델링·용량 선정 근거를 소개한다. 루닛 (55,200원 ▼600 -1.08%)은 AI(인공지능)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진행성 담도암, 두경부 편평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암종에 AI 바이오마커를 적용, 치료 반응 예측력이 높아졌다는 결과다.
삼바, 2018년부터 단독부스 참여…녹십자·DXVX 등 첫 참가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Worldwide 2023)는 오는 2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면서 개최되는 업계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설비·포장 등 각 분야 기업과 담당자들이 참가해 협업 기회를 찾는다. 올해는 전 세계 170개국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행사 기간 4만50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70여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3,000 +0.38%)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여했다. 이번에도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에 고객사 미팅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별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최첨단 시설, 현재 60만4000ℓ에 달하는 전 세계 1위 생산능력,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 제공 등이다. 특히 지난 4월 착공한 5공장을 강조하고 있다. 2025년 4월 완공이 목표인 5공장까지 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게 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녹십자 (115,200원 ▲600 +0.52%),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4,570원 ▲50 +1.11%)) 등도 올해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해 CPHI에 참가한다. 녹십자는 R&D(연구개발), CMO(위탁생산) 등 실무진이 참가하며, 글로벌 관계자들과 협업 기회를 찾겠단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제품 판매, 신약 개발 파트너사 발굴 등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작년에 처음 단독부스를 마련했던 셀트리온 (191,100원 ▼1,800 -0.93%), 롯데바이오로직스 등도 올해 CPHI에 두 번째 참가한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국전약품 (5,620원 ▼10 -0.18%)은 품목 차별성, 공급 안정성 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추진한다. SK팜테코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 글로벌 공급망, 합성 원료의약품 생산 연속공정 기술 등 경쟁력을 홍보하겠단 계획이다. 대웅제약 (109,600원 ▼1,100 -0.99%)은 식도역류 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자체 개발한 신약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링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겠단 포부다. 대웅제약은 작년 CPHI에서 펙수클루의 최초 아프리카 지역 파트너사를 발굴, 수출 계약까지 성공했다. 이외 제일약품 (17,200원 ▼280 -1.60%), 동아에스티 (64,800원 ▼400 -0.61%), 에스티팜 (93,200원 ▲2,000 +2.19%) 등도 CPHI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