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만원대로" 카카오 신저가 경신…사법 리스크에 그룹주 '흔들'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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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가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주가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카카오가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가운데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다.

20일 오전 9시 45분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47,800원 ▼800 -1.65%)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2.96%) 내린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대 급락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 상대 하이브 (200,500원 ▲600 +0.30%)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카카오뱅크 (24,050원 0.00%)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3.70%) 하락한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 카카오페이 (35,850원 ▲50 +0.14%)는 3.73%, 에스엠 (83,200원 ▲1,000 +1.22%)은 1.82% 하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소송과 검찰과 금감원 조사가 집중되며 경영진의 리소스가 분산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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