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 붕괴' 카카오 또 신저가…사법 리스크, 그룹 전체 흔든다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0.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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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주가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주가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카카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

20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47,800원 ▼800 -1.65%)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2.10%) 내린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대 급락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당시 경쟁 상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에스엠 (83,200원 ▲1,000 +1.22%)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소송과 검찰과 금감원 조사가 집중되며 경영진의 리소스가 분산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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