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돌파' 미 국채금리 쇼크…코스피 2400선 붕괴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10.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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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를 돌파하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69포인트(1.39%) 내린 2382.1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139억원 순매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에 도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전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0개월째 동결을 유지했으나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와 경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홀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보험, 금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화학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190,100원 ▼2,900 -1.50%)이 홀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 KB금융 (80,600원 ▼400 -0.49%), SK하이닉스 (192,200원 ▼800 -0.41%), 삼성바이오로직스 (784,000원 0.00%), 현대차 (248,500원 ▲1,500 +0.61%), NAVER (188,100원 ▼400 -0.21%)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78,100원 ▼100 -0.13%), 기아 (115,600원 ▲900 +0.78%)는 1%대 약세를 POSCO홀딩스 (400,000원 ▼2,500 -0.62%)LG에너지솔루션 (383,000원 ▲1,500 +0.39%)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SDI (441,500원 0.00%), LG화학 (401,000원 ▼3,000 -0.74%), 포스코퓨처엠 (280,000원 ▼500 -0.18%)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1.65%) 내린 771.1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억원, 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7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오락문화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운송 등은 1%대 약세를 금융, 일반전기·전자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펄어비스 (40,600원 ▲750 +1.88%), 포스코DX (40,600원 ▼400 -0.98%), 셀트리온제약 (98,400원 ▼300 -0.30%), HLB (67,100원 ▼28,700 -29.96%), HPSP (39,900원 ▼1,300 -3.16%), JYP Ent. (60,300원 ▲200 +0.33%)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에스엠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알테오젠 (183,000원 ▲5,000 +2.81%), 리노공업 (270,000원 ▲1,500 +0.56%)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102,000원 ▲1,200 +1.19%), 레인보우로보틱스 (176,300원 ▲100 +0.06%), 에코프로비엠 (218,500원 ▲2,500 +1.16%)은 3%대 약세를 엘앤에프 (163,300원 ▲800 +0.49%)는 4%대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57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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