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유글로벌,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 참가...스마트 EV전기충전기 선봬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3.10.19 17:49
글자크기
씨앤유글로벌(대표 임수빈·김현종)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SIEF·PGK, 이하 전시회)'에서 스마트EV 충전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에 마련된 씨앤유글로벌 참가 부스의 모습.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에 마련된 씨앤유글로벌 참가 부스의 모습.


씨앤유글로벌이 직접 개발한 'EV전기충전기'는 배전용량 증설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한국전력 전력량계 납품으로 축적된 기술을 반영한 정확하고 안전한 충전기다.



씨앤유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충전기, 서버 시스템 등을 중점적인 전시 품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랑 전력선 통신 기술에 대해 궁금해하신 분들이 꽤 많아 참관객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전시회 첫날인 18일에는 중국을 담당하는 베트남 다낭에 있는 전력공급 회사 EVNCPC EME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면서 "저희가 전력선 통신 칩을 개발해 제품화, 사업화하고 있는데 EVNCPC EMEC도 전력선 통신을 활용한 제품, 전력량계(계량기)를 제품화 하려고 지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씨앤유글로벌은 전력선 통신 분야 전문기업으로, 2014년부터 스마트계량기(AMI) 사업을 시작해 자체 개발한 고속 PLC 칩 기반의 원격검침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전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소비자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격검침인프라(AMI)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지능형전력망법을 준수해 개발한 보안 스마트계량기를 통해 전력량계(계량기)부터 서버까지 end-to-end 보안 기술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 AMI 사업에 참여해 300만호 이상의 모뎀 및 DCU 장치를 공급했고,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전담 유지보수 사업자로 14만호 규모의 아파트 AMI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20만 개까지 스마트 전력계량기를 설치한 상태이며, 올해 말까지 16만 6천 개의 계량기를 추가로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전력계량기가 설치되면 각 가구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과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전기산업진흥회, 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27개 전기·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608부스로 참가해 지난 1994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