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물=김다나 디자인기자
카카오그룹株, 고점 대비 약 -80%…사법리스크에 위기감 ↑19일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 (47,800원 ▼800 -1.65%)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3.11%) 내린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장중 4만450원까지 내리며 지난 6일에 이어 다시 신저가를 새로 썼다.
최근 카카오그룹주 주가는 나락을 걷고 있다. 카카오는 2021년 6월 장중 17만3000원을 찍은 이후 거듭 하락해 현재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고점 대비 -76.59% 폭락했다. 카카오페이(-84.37%), 카카오게임즈(-79.91%), 카카오뱅크(-74.62%) 등도 일제히 폭락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배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지위를 잃을 위험도 있다. 이는 공공성을 띤 은행 업무 특성상 대주주에 엄격한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올해 반기보고서상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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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인터넷은행 대주주(한도초과보유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관련법령, 공정거래법, 조세범 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 없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배 대표가 위반한 혐의를 받는 자본시장법은 금융관련법령에 포함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소송과 검찰과 금감원 조사가 집중되며 경영진의 리소스가 분산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